실버타운 할머니 놀이를 반복하던 나님이
국외부재자투표 신청을 위하여 외출을 했던 어느 날

애국자를 핑계로 내세워
배불리 먹고 귀가한 나를 반긴 거슨
탁자 위에 놓여진
'우리 너님 집에 없어서 택배 안주고 감ㅋ' 스티커

뭐야 내가 택배 오는 날 외출을 할 리가 업ㅂ는데
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?

그 때에 나으 뇌리를 스치는 것은

여행 중 Amsterdam에서 만나
이틀도 채 안되는 시간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
아직까지 페북에서 함께 개그드립을 주고 받는
양미녀님이 보내주신다던 꼬꼬면
(예쁜건 모자이크 처리 없이)


찾았다 내시끼

응? 근데 구석에 뭔가 써있는 것 같아

위대(胃大)한 사람 되어야 한다고 써놓으셨더라면
이미 이룬 터라 부담이 없었을텐데
...
아 또 뭐
어떻게 보면
지나가는 여성들 엉덩이를 유심히 훑어내리는 사람도
얼마든지 훌륭하다고 여겨질 수 있으니까 ^ㅁ^

....가 아니잖아

어쨌거나 저쨌거나 [...]
운송장을 훑는나의 시선을 사로잡은것은!!

?!!!!

오만..오천..팔백..ㅇㄴ

언니 진짜로 제가 훌륭한 사람이 꼭 되려고 노력할게요
아까 그 엉덩이 말고여 진짜로

집에와서 박스안의 내용물을 일렬종대 시키......
...지 못했던 단 하나의 이유 

보내주신 과자는 1월 20일 오전 7시 58분경 동시에 하늘나라로
(슈ㅣ레기통에서 다시 꺼내서 찍느라 죄책감)
언니님께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
사실 난 막 과자 서랍같은데 쟁여놓고
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으면서
가식떠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
...

추가로



아름다워!!!!!1
모두 외쳐
이게 전부 내꺼라고!!!!!!!!!1


하 게다가 예쁜 여자사람이 내게 편지도 써줬어
막 향기도 나는 것 같아
물빨물빨

?!!!?
내가_언니를_사랑하는_이유.jpg

기다림은 질색이야
자 어서 킻힌으로 달려가자


음 우선 500ml의 생수가 필요하다 이거지

자취생의 보물 bottle water
장볼 때 존니스트 무거워서 애껴먹는다는 그 생수 아닌가
고장난 세탁기에 붓고 돌리면 정상작동한다는 그 B.water
눈에 일주일만 바르면 쌍꺼풀이 생긴다는 그 B.water
말기암환자도 낫게 한다는 그 B.water
...

자 냄비를 올리고

콰오ㅋ콰콰ㅏ코카콸

재활용을 위한 좋은 부피줄임이다

음 그러니까 물이 끓으면 같이 넣으라고..

해체

건더기를 먼저 넣으려고 보니
뒤에 행운번호가 있다고?
...

이 바보야 널 지나칠 뻔 했잖아

분말스프 넣고

건더기 스프 넣고

무심코 버릴 뻔 했다
...

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뺵달걀도 넣곻


끓여 너님을 888888

면 투하
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

福을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 福을

라면의 진정한 친구는 쇼프로지예

근데 국물이 안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지

왠지 파마 한 지 1년 반이나 지난 머리카락 같아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지 (2)


난 완벽하게 익히지 않은 식재료는 채소를 제외하고 질색팔색
...
소고기도 바짝바짝 익혀서
초밥은 벌레보듯

이게 나의 식성인데 어떡함
맛에 대한 총평 : 맛있었다
난 국물이 어떻고 시원한 맛이 어쩌고 저쩌고
이런거 모른다
그냥 맛있는게 맛있는거다
나는 좋다 꼬꼬면


어륀지로 마무리

사랑해요 정선언니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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